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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릉 실루엣,15KB 공룡능선은 외설악과 내설악을 남북으로 가르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능선으로서, 그 생긴 모습이 공룡이 용솟음치는 것처럼 힘차고 장쾌하게 보인다하여 공룡릉(恐龍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공룡릉은 보통 마등령에서부터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까지의 능선구간(5.1km)을 가리키는데, 설악산을 거쳐가는 백두대간의 등줄기인 이 능선을 경계로 동쪽지역을 외설악, 서쪽지역을 내설악이라 부른다.

외설악인 설악동에서 공룡릉에 오르려면 비선대를 거쳐서 가야한다. 비선대산장 바로 위에서 다리를 건넌 뒤 입산통제소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마등령에 오르는 길이다.. 가파른 길로 20분을 오르면 오른쪽으로 금강굴 오르는 길이 갈라진다. 갈림길에서 10분 거리에 금강굴이 있다.
마등령에 오를 때 금강굴에 잠시 들렀다가 가는 것이 좋다. 미륵봉(장군봉) 암벽의 중간에 뚫려있는 금강굴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굴 앞에서의 외설악 전망이 아주 빼어나다.
금강굴 초입에서 마등령까지는 외길이다.. 중간에 설악동 소공원과 비선대 사이의 군량장으로 빠지는 갈림길이 오른쪽에 하나 있지만 그 앞에 "등산로 아님" 안내판이 있어 길을 혼동할 우려는 전혀 없다.
마등령까지는 줄곧 길 왼쪽으로 공룡릉의 지릉을 보며 오를 수 있다. 고도가 높아지면 공룡릉의 대표적인 지릉인 천화대가 왼쪽으로 보인다. 금강문을 지나 마등령에 닿을 때까지 외설악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평평한 넓은 바위가 길 왼쪽으로 여러군데 있고, 길 오른쪽으로 샘터도 있다.
비선대에서 마등령까지는 약 4.1km의 거리로 오르는데는 3시간, 내려가는데는 2시간 20분 가량 걸리는 상당히 가파른 길이다.

공룡릉 지도, 48KB 마등령고개에 오르면 북쪽으로 저항령,황철봉,미시령에 이르는 북주릉길이 이어진다.
마등령에서 내리막 오솔길을 따라가면 5분 거리에 마등령쉼터라고 부르는 넓은 공터가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외설악의 경치가 아주 빼어나다. 천불동계곡과 화채릉을 두루 둘러볼 수 있다.
마등령쉼터에서 남서쪽 길은 2.3km 거리의 내설악 오세암에 이르는 가파른 내리막길이며, 서쪽으로 200m거리에 곰골 상류 샘터가 있다.
동남쪽으로는 희운각대피소까지 이어진 약 5.1km 길이의 공룡능선이다.
마등령의 쉼터에서 왼쪽 정면(동남쪽) 외길로 20분을 가면 나한봉(1,250m)이 나온다. 나한봉에서 길은 왼쪽으로 나있고 작은 암봉을 넘어 40분쯤 가면 1275m봉 오르기 전의 안부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동쪽)으로 천불동계곡의 지류인 설악골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오른쪽(남서쪽)으로는 가야동계곡으로 흐르는 작은 계곡이 시작된다. 이곳에서 지계곡을 따라 가야동계곡쪽으로 10분 정도 내려서면 물을 구할 수 있다. 1275m봉은 공룡릉의 한가운데에 있는 봉우리로서 공룡릉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1275m봉까지는 급경사 오르막길이다.

천화대, 12KB 1275m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아주 가파른 곳이다. 급경사지대를 내려서면 길은 왼쪽으로 이어진다. 1275m봉을 지나 나오는 첫번째 암봉(노인봉, 1120m)에서 북동쪽으로 뻗은 암릉이 천화대(天花臺)이다.
천화대는 20여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진 암릉인데, 천불동계곡의 지류인 설악골과 잦은바위골을 가르며 비선대부근까지 흘러내린 이 바위능선에는 석주길,염라길,흑범길 등의 유명한 암릉코스가 있다. 천화대(天花臺)에 우뚝 솟아오른 범봉은 설악산 암릉의 상징이라 할만큼 수려하다.

1275m봉을 지나면 또 하나의 급경사 내리막길이 나온다. 돌사태가 난 곳으로서 급경사 바위사면 내리막길을 내려서다가 다 내려서지 말고 중간에서 왼쪽으로 트래버스하여 올라서야한다. 이곳을 지나면 다시 능선길이다. 왼쪽으로는 외설악이 내려다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가야동계곡과 용아릉, 그너머로 서북릉이, 동남쪽으로는 대청봉과 중청봉이 보이며 곧 1184m봉에 닿는다.
1184m봉에서 뒤를 돌아보면 1275m봉의 모습이 아주 빼어나며, 내,외설악의 전망을 살피기 아주 좋은 곳이다.

1184m봉을 내려서면 계곡쪽으로 계속 이어진 길을 따르지 말고 암벽지대가 끝나는 곳에서 표지리본이 나무에 여러개 달린 왼쪽으로 조금 올라가야한다. 계속 내려서면 가야동계곡으로 내려가게된다.
1184m봉을 지나 숲속의 능선 우측으로 길을 따라가면 신선암(1210m)에 닿게 된다. 신선암의 전망대라 할 신선대에서는 대청봉(1708m)과 희운각대피소,죽음의 계곡이 잘 보인다.
신선대에서는 오른쪽 아래로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곧 무너미고개에 닿는다. 무너미고개에서 오른쪽 아래로 가야동계곡으로 길이 이어지고, 왼쪽으로는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며, 직진하면 10분 정도 거리에 희운각대피소가 있다.

공룡릉운해,5KB 내설악쪽에서 공룡릉에 오르려면 수렴동계곡에서 오세암을 지나 마등령쪽으로 가는 게 좋다.
백담산장에서 영시암을 지나 왼쪽의 언덕에 오르면 오세암 가는 길과 수렴동대피소 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길이 수렴동대피소를 거치지 않고서 바로 오세암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 갈림길에서 오세암까지는 1시간 20분정도 걸린다.
갈림길에서 오른쪽길로 수렴동대피소를 거쳐가는 경우 대피소 건물 왼쪽 뒤편으로 가서 가야동계곡 하류의 냇물을 가로질러 건너편의 좁은 숲속길을 따라 가야한다.(계곡 건너편으로 오세암을 가리키는 작은 안내판이 있다.) 이 길은 중간에서 영시암 위 갈림길에서 오세암으로 바로 이어지는 길과 만난다.
수렴동대피소에서 오세암까지는 1시간가량 걸린다. 오세암에 도착하기 직전 작은 언덕을 하나 오르는데 언덕 위에서 오른쪽의 능선길로 500m쯤 가면 만경대(망경대라고도 부른다)에 닿는다.
만경대 초입의 언덕을 내려서면 곧 오세암이 나오고, 오세암의 법당 오른쪽 길로 들어서서 가파른 오르막 외길로 1시간 40분쯤 오르면 마등령에 도착한다.
수렴동대피소에서 오세암을 거쳐 마등령에 갈 때는 대피소 바로 뒤에서 가야동계곡 하류의 징검다리를 건너야하기 때문에 비가 온 경우에는 위험하므로 영시암 위 갈림길에서 오세암쪽으로 바로 가야 한다.

공룡릉 서쪽의 가야동계곡쪽 사면은 비교적 완만하지만 동쪽의 설악골과 잦은바위골은 아주 험한 곳이므로 공룡능선 종주시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었을 경우 길을 잃어 동쪽으로 내려서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공룡릉은 1980년대 중반까지는 산행경험이 적은 등산객이 종주하기 어려운 난코스였지만 지금은 뚜렷한 등산로가 잘 나 있고, 곳곳에 표지리본이 있어서 길을 찾는데 별 어려움은 없다.
그러나 마등령에서 1275m봉을 지나 희운각대피소까지 공룡릉을 종주하는 데는 보통 5~6시간이 걸리고, 능선 중간에 대피소가 없으므로 기상조건이 나쁠 때는 조심해야 한다.
공룡릉 중앙의 1275m봉 전후로 샘터가 하나씩 있지만 계곡쪽으로 내려서야 하고 초행자는 찾기도 쉽지 않으므로 마등령 직전의 샘터나 희운각대피소에서 미리 식수를 넉넉히 준비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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